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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 ETF 16% 급등 vs 중국·AI ETF 하락…투자 방향은?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방산·에너지 관련 상장지수펀드(ETF)가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그동안 성장세를 주도했던 중국·AI 테마 ETF는 하락세로 전환되고 있다.
지정학적 긴장, 에너지 안보 이슈, 경기 불확실성 등이 투자 트렌드를 급격히 바꾸고 있다.
이번 글에서는 최근 ETF 시장의 급변하는 흐름을 상세히 분석하고,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포인트를 정리한다.
1. 방산 ETF 고공행진… 최대 16% 급등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로 방산 관련 ETF들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상승 주요 종목 (2024년 6월 9~13일 기준)
TIGER K방산&우주 | +16.23% |
PLUS K방산 | +12.91% |
SOL K방산 | +11.95% |
이들 ETF에는 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LIG넥스원 등이 편입되어 있으며, 최근 중동 지역 군비 경쟁, 글로벌 방산 수요 증가 등이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전문가 분석
- 삼성증권 신승진 연구원: "중동 군비 확충과 방산 수주 확대가 모멘텀"
- 대신증권 박현정 연구원: "트럼프 대통령의 원전 확대 행정명령도 방산·에너지 테마에 긍정적"
2. 원유·원전 ETF도 동반 상승
글로벌 유가 상승과 에너지 독립성 이슈로 에너지 섹터 ETF도 강세를 이어갔다.
KODEX WTI원유선물(H) | +16.06% |
RISE 미국S&P원유생산기업(합성 H) | +15.70% |
TIGER 원유선물Enhanced(H) | +15% 이상 |
원자력 테마 ETF 상승폭
ACE 원자력테마딥서치 | +9.69% |
HANARO 원자력iSelect | +8.80% |
미국·유럽 등에서 에너지 독립을 위한 원전 산업 재부각도 투자 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 중이다.
3. 전통 제조업 ETF도 반사이익
경기 방어주 성격의 전통 산업 ETF들도 강세를 보였다.
KODEX 철강 | +9.92% |
TIGER 200 중공업 | +9.82% |
철강, 조선, 중공업 등은 글로벌 인프라 투자 확대, 선박 수주 호조, 경기 방어주 선호 심리로 수혜를 받고 있다.
4. 반면 중국·AI 테마 ETF는 조정세
최근까지 강세장이었던 중국·AI 테마 ETF는 뚜렷한 하락 전환 흐름을 보였다.
중국 테마 ETF 하락폭
TIGER 차이나휴머노이드로봇 | -3.07% |
KODEX 차이나휴머노이드로봇 | -2.87% |
TIGER 차이나전기차SOLACTIVE | -2.61% |
TIGER 차이나테크TOP10 | -2.37% |
미·중 갈등 재부각, 중국 경기 둔화 우려, 규제 리스크 등이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AI·로봇 테마 ETF 하락폭
RISE AI&로봇 | -2.78% |
KoAct 글로벌AI&로봇액티브 | -2.46% |
과열 우려 속에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AI·로봇 테마도 단기 조정 국면에 진입했다.
5. 시장의 투자전략: 전통산업과 신산업의 시소게임
최근 ETF 시장은 크게 두 갈래로 움직이고 있다.
방산·원전·에너지·철강 | 중국·AI·로봇·전기차 |
- 전통산업 섹터는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에너지 안보 이슈에 민감하게 반응 중이다.
- 신성장 섹터는 밸류에이션 부담과 경기둔화 우려로 단기 조정 중이다.
특히, 방산·원전 ETF는 현재 유동성과 모멘텀이 동반 강화되고 있어 일부 전문가들은 중장기 성장 기대감도 언급하고 있다.
6. 앞으로의 투자 체크포인트
✅ 중동·우크라이나 등 지정학적 긴장 지속 여부
✅ 유가 흐름 및 에너지 안보 정책 변화
✅ AI·로봇 테마의 실적 성장 지속 가능성
✅ 중국 경기부양책 수준과 소비 회복 속도
투자자 입장에서는 한쪽으로 쏠리지 않고 "분산 포트폴리오 전략"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금처럼 변동성이 심한 구간에서는 섹터 로테이션 속도도 빨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결론: ETF 시장은 계속 변화 중… 테마별 대응이 관건
최근 ETF 시장의 뚜렷한 양극화는 글로벌 경제가 얼마나 복잡한 변수를 안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방산·에너지·전통산업 섹터는 단기 강세 유지, 중국·AI 섹터는 조정 구간이라는 흐름이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투자자라면 "글로벌 리스크 요인"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면서 유연한 섹터 교체 전략으로 대응하는 지혜가 필요한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