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목차
이재명 정부 민생회복지원금 지역화폐 신청하기
다시 주목받는 지역화폐, 이번엔 '디지털 복지 인프라'로 진화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지역화폐 정책이 본격적인 재편에 들어가고 있다. 단순한 소비촉진 수단을 넘어 기본소득과 결합된 장기 복지제도로의 진화가 추진되며, 이에 따라 핀테크 기업들의 성장 가능성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정부는 지역화폐를 통해 국민 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회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겠다는 전략을 강화 중이다. 이에 따라 발행 플랫폼, 회계 시스템, 사용자 인터페이스(UI), 데이터 연동 등 관련 산업 전반에서 민간 기업의 역할이 확대되는 분위기다.
이재명 정부의 지역화폐 전략: 복지+경제 두 마리 토끼 노린다
이재명 대통령은 취임 직후부터 '모두를 위한 기본소득'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우며, 이를 지역화폐와 결합한 복지정책으로 실현하고 있다. 과거 일회성 소비 진작 방식에서 벗어나 정기적·지속적인 소비 기반을 마련하고, 지역 내 자금 순환 구조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정책이 설계되고 있다.
특히 정부는 지역화폐를 '디지털 복지 인프라'로 포지셔닝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관련 핀테크 기업들의 기술력과 공공 연계 역량이 정책 실현의 핵심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현재 정부는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전 국민 대상 민생지원금 지급 방안도 검토 중이다. 1인당 최소 15만 원을 지급하고, 저소득층엔 추가 지원하는 차등 지급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핀테크 기업들, 새로운 수혜주로 부각
정책 변화에 따라 지역화폐 시스템을 보유한 기업들이 본격적인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웹케시 ▲코나아이 ▲비즈플레이 ▲쿠콘 ▲유라클 등이 대표적인 수혜 기업으로 꼽힌다.
1. 코나아이 - 카드형 지역화폐 플랫폼 선두주자
코나아이는 이미 전국 100여 개 지자체에 카드형 지역화폐 플랫폼을 공급하며 시장을 선도 중이다. 자체 통합 결제플랫폼인 코나플레이트(Konaplate)를 통해 ▲발행 ▲결제 ▲정산 전 과정을 통합 관리한다. 사용자의 앱부터 가맹점 단말기까지 연계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오프라인 기반 지역화폐 운영에 최적화되어 있다.
2. 웹케시 - 디지털 회계 시스템의 강자
웹케시는 정부·기업 회계 시스템 전문기업으로, 지자체 예산·지출에 최적화된 디지털 회계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화폐 발행액, 사용액, 정산액을 자동으로 회계 처리하고 공공부문의 재정 투명성을 크게 향상시키고 있다. 특히 행정 시스템과 재무 시스템을 통합 운영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3. 비즈플레이 - 사용자 중심의 간편 결제 솔루션
비즈플레이는 웹케시의 자회사로, 모바일 기반의 간편결제 및 영수증 처리 기술을 통해 지역화폐와의 연계성을 확대하고 있다. 사용자 편의성을 고려한 앱과 플랫폼을 운영하며, 지역화폐 사용 데이터 실시간 분석, 가맹점 리워드 프로그램도 가능하다. 최근에는 AI 분석 기반의 R&D에도 적극 나서며 기술력을 강화 중이다.
4. 쿠콘 - 데이터 연계 기반 솔루션의 강자
쿠콘은 API 기반 데이터 연계 플랫폼 기업으로, 각종 행정·금융 데이터를 실시간 연동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정산 자동화 ▲거래 모니터링 ▲지자체 회계 연동 등이 가능하며, 향후 스테이블 코인 및 디지털화폐와의 연계 가능성까지 주목받고 있다.
5. 유라클 - 지자체 맞춤형 앱 플랫폼 공급
유라클은 지자체 및 공공기관용 모바일 앱 플랫폼을 공급하며, 지역화폐 앱과 사용자 포털 시스템을 커스터마이징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지자체별 요구사항에 맞춘 UI/UX 최적화, 백오피스 연계, 보안 인증 최적화 경험을 보유하고 있어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역화폐 산업 구조, '모듈형 협업'으로 진화
현재 지역화폐 생태계는 단일 기업 통합 공급 방식보다는 여러 전문 기업이 역할을 분담하고 협업하는 구조로 진화하고 있다.
- 코나아이: 카드형 발행 플랫폼
- 웹케시: 정산·회계 시스템
- 유라클: 사용자 앱 플랫폼
- 쿠콘: 데이터 연동 플랫폼
- 비즈플레이: 결제 UX 및 가맹점 연계 솔루션
이 같은 구조는 지역화폐가 단순 지류 발행에서 벗어나 디지털 복지·금융 인프라로 확장되고 있음을 상징한다는 평가다.
향후 전망: 지방정부 신규 사업 본격화
업계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부터 지방정부 주도의 지역화폐 신규 사업 입찰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서울시를 포함해 10~15개 지자체가 신규 사업 공고를 준비 중이며, 이에 따라 시장 규모가 한층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전북 익산시의 성공 사례는 다른 지자체에도 하나의 모델로 참고되고 있다. 익산시는 전북 전체 발행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지역 내 소비 활성화에 크게 기여 중이다.
정부 역시 대도시 집중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발행량 확대, 할인율 유연화 등 다양한 정책 옵션을 검토 중이다.
결론: 지역화폐, 국가 디지털 경제 전략의 핵심으로
지역화폐가 디지털 복지제도와 금융 인프라로 확대되면서, 기술 내재화·정산 자동화·사용자 편의성 확보가 앞으로 기업들의 핵심 경쟁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핀테크 기업들은 단순한 수혜주를 넘어 국가 디지털 경제 전략의 핵심 인프라 공급자로 진화하고 있으며, 이들의 향후 성장이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