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목차



    반응형

    커피 원가 120원, 이재명 발언에 논란

    이재명 후보는 지난 16일 군산 유세 현장에서 자신의 경기도지사 시절 계곡 불법 영업 근절 사례를 언급하며 “커피는 한 잔 팔면 8000원~1만 원을 받을 수 있는데 원가가 120원이더라”고 발언했습니다.

    • 발언 배경: 이 후보는 당시 자영업자 설득을 예로 들며, 고수익 업종을 강조하기 위해 커피 원가를 120원으로 언급한 것으로 보입니다.
    • 의도: 고수익 업종과 저수익 업종의 차이를 부각시키며 설득을 통한 행정의 성공 사례를 설명한 것.

    커피원가120원

    ✅ 자영업자들의 반발

    이 후보의 발언이 언론에 보도되자, 자영업자 커뮤니티와 온라인 상에서는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 주요 비판:
      • “우리는 그동안 20배 이상의 폭리를 취해온 것인가?”
      • “요즘 원두값도 너무 올라서 120원은 말도 안 된다.”
      • “커피 가격은 단순히 원두값이 아니라 임대료, 인건비, 재료비, 운영비 등이 포함된 것인데, 발언이 현실을 너무 간과한 것이다.”

    ✅ 커피 원가의 구조적 분석

    커피 한 잔의 원가는 단순히 원두값으로만 계산되지 않습니다. 전문가들은 커피 원가 구조를 다음과 같은 네 가지 요소로 나눕니다.

    1. 임대료:
      • 매장의 위치와 크기에 따라 월세가 다르지만, 서울 주요 상권 기준으로 월 임대료는 수백만 원에서 수천만 원에 이릅니다.
    2. 재료비:
      • 원두뿐만 아니라 우유, 시럽, 컵, 빨대 등도 재료비에 포함됩니다.
      • 원두 가격은 원산지, 품질에 따라 큰 차이가 나며, 최근 원두 가격은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3. 인건비:
      • 직원 급여와 아르바이트 인건비가 포함되며, 최저임금 인상에 따라 부담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4. 운영비:
      • 전기세, 수도세, 청소비, 유지보수비 등이 포함되며, 매장의 크기와 운영 시간에 따라 달라집니다.

    ✅ 커피 프랜차이즈의 실제 원가 분석

    실제 국내 대형 프랜차이즈의 5000원짜리 커피 한 잔의 원가는 약 4000원을 넘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이를 항목별로 분석하면:

    • 재료비: 500원~700원
    • 임대료: 1500원~2000원
    • 인건비: 1000원~1500원
    • 운영비: 300원~500원
    • 영업이익: 500원~600원

    이러한 구조를 고려할 때, 이 후보가 언급한 120원이라는 원가는 지나치게 낮게 산정된 값으로 현실적이지 않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 결론 및 정치적 파장

    • 이재명 후보의 발언은 자영업자들 사이에서 커피 업계의 실정을 과소평가하거나 현실을 왜곡한 발언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 커피 한 잔의 원가가 120원이라는 발언은 원두값만을 고려한 계산일 가능성이 높지만, 임대료, 인건비, 운영비를 포함한 실제 원가와는 괴리가 큽니다.
    • 이번 논란은 대선 후보가 경제적 현실을 얼마나 정확히 인지하고 있는지를 검증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자영업자들과의 공감대 형성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