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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대선 여론조사 분석 - 김문수 vs 이준석, 범보수 단일화 후보
6·3 조기 대선을 앞두고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와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 간 범보수 단일화 후보로 적합한 인물에 대한 국민들의 의견이 공개됐다.
이번 조사는 KSOI(한국사회여론연구소)가 CBS노컷뉴스의 의뢰로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통신3사 제공 가상번호를 활용한 무선·ARS 방식을 통해 진행된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6.5%였다.
- 범보수 단일화 후보 적합도: 김문수 vs 이준석 조사 결과, 범보수 단일화 후보로 김문수 후보가 41.2%의 지지를 얻으며 이준석 후보를 10.8%포인트 앞섰다. 이준석 후보는 30.4%의 지지를 얻어 2위를 기록했다. 반면, '없다'는 응답은 25.4%, '잘 모름'은 3.0%로 집계됐다.
이 결과는 김문수 후보가 기존 보수층의 견고한 지지세를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한편, 개혁신당의 이준석 후보가 신진 세력으로서 젊은 층의 관심을 받았음을 시사한다. 이준석 후보의 지지율이 30%를 넘겼다는 점은 개혁신당의 메시지가 일정 부분 유권자들에게 통했음을 의미하기도 한다.
- 대선 후보 전체 지지율 현황 전체 대선 후보 7명의 지지율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49.2%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이는 김문수 후보의 36.4%를 12.8%포인트 차이로 앞서는 수치다. 반면, 이준석 후보는 9.4%를 기록하며 상대적으로 낮은 지지율을 보였다.
그 외 후보들의 지지율은 다음과 같다:
- 황교안(무소속): 1.2%
- 권영국(민주노동당∙구주와 자유통일당): 0.4%
- 송진호(무소속): 0.2%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이 절반에 가까운 수치를 기록한 것은 그가 현 정부의 연장선에서 안정적인 국정 운영을 강조하는 메시지가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반면, 김문수 후보와 이준석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범보수 진영의 표심이 분열된 상태임을 나타낸다.
- 당선 가능성 분석 지지 여부와 관계없이 '당선 가능성이 가장 높은 후보'를 묻는 문항에서 이재명 후보는 61.4%로 압도적인 수치를 기록했다. 김문수 후보는 27.8%, 이준석 후보는 6.5%로 집계됐다.
이재명 후보가 60% 이상의 당선 가능성 지지를 얻은 점은 그가 대선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는 인식을 반영한다. 김문수 후보의 경우, 지지율에 비해 당선 가능성 응답이 낮은 것은 이재명 후보의 높은 인지도를 극복하기 어려운 상황을 시사한다.
결론적으로, 6·3 대선에서 이재명 후보의 독주 체제는 더욱 공고해지고 있으며, 보수 진영의 단일화 여부가 김문수와 이준석 후보에게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향후 각 후보 진영이 어떤 전략을 펼칠지에 따라 표심의 향방이 달라질 가능성이 크다.